요거트(yogurt)와 대장균(Escherichia coli)

요거트와 대장균은 장 건강의 세계에서 눈에 두드러집니다. 하나는 유익한 프로바이오틱스이고 다른 하나는 악명 높은 병원성 세균으로, 이 상반된 존재는 소화 기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흥미로운 관계를 자세히 살펴보고 장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요거트(yogurt)

역사와 건강

요거트는 유목민들이 동물의 젖을 발효시켜 만든 고대 건강식품입니다. 요거트는 저온 살균된 반농축 우유나 염소젖을 유산균으로 배양하여 발효, 응고시킨 것입니다. 액체일 수도 있고 고체일 수도 있으며, 종류에 따라 마시거나 숟가락으로 떠먹기도 한다.

 

요거트에는 인체에 무해한 Escherichia coli(대장균), 죽어가는 식물을 되살리는 endophyte(내생 식물), 건강에 기여하는 장내 세균군인 probiotic(생균제) 등 여러 미생물이 들어있습니다.

 

영어로는 '요거트'라고 발음하지만 우리말로는 '요구르트'라고 부릅니다.

요거트는 크림처럼 부드럽고 맛있는 발효유 제품입니다. 요거트는 Lactobacillus(락토바실러스) bulgaricus(불가리쿠스)나, Streptococcus(스트렙토코커스) thermophilus(써모필러스)와 같은 특정 균주의 유익한 박테리아로 우유를 발효시켜 만들어집니다. 이 프로바이오틱스는 발효 과정에서 유당을 젖산으로 전환하여 요거트트 특유의 톡 쏘는 맛을 만들어 냅니다.

 

요거트는 우유를 발효시켜 만든 음식입니다. 식감이 부드럽고 젖산을 함유하고 있어 약간 신맛이 납니다. 재료는 포유류의 우유로 우유, 양유, 염소 우유, 버팔로 우유 등으로 만듭니다. 미국과 유럽 중북부에서는 주로 우유를 사용하고, 터키와 유럽 남동부에서는 양젖이나 염소젖을 사용합니다. 이집트와 인도에서는 보통 버팔로 우유를 사용합니다.

 

요거트에 대한 최초의 기록은 인도-이란 문화권에서 발견되며, 꿀을 넣은 요거트는 신들의 음식이라고 불렸습니다. 고대 페르시아인과 아랍 유목민들은 요거트를 동물성 우유의 우수한 영양소를 보존하는 방법으로 생각했습니다. 발효 과정에서 생성되는 유산균이 우유의 부패를 막아주었기 때문입니다.

 

러시아의 세균학자 엘리 메티니코프가 요거트를 많이 먹는 불가리아 농부들이 평균 87세까지 살았다고 보고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 음식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장수를 촉진한다는 주장 외에도 일부 연구자들은 요거트가 소화기 질환, 고콜레스테롤 수치, 심지어 암과 같은 종양의 치료제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요거트의 유산균 발효는 단백질 발효가 아닌 탄수화물 발효(유당 발효)입니다. 유당은 유산균에 의해 소화, 분해되는 단당류이기 때문에 유당불내증 환자에게는 우유를 대체할 수 있는 영양가 높은 식품이 될 수 있습니다.

 

우유에 유산균을 넣어도 우유와 큰 차이가 없지만 시판되는 요거트는 그렇지 않습니다. 요거트를 일상적으로 섭취하면 알츠하이머병의 증상을 어느 정도 개선할 수 있습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살아있는 박테리아와 효모를 함유한 프로바이오틱스 요거트가 뇌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옥스퍼드대학교 연구팀은 요거트 섭취와 심혈관 질환 예방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충분한 요거트 섭취가 심혈관 질환의 위험 감소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또한, 우유에 함유된 지방산인 부티르산과 공액리놀레산(CLA)은 장내 환경을 개선해 당뇨병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해줍니다. 이와 관련하여, 우유로 만든 유제품은 제2형 당뇨병의 위험 요인을 낮추는 작용을 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다양성

오늘날 일반, 과일 혼합, 칼슘 강화, 특히 무가당 요거트는 저칼로리 대안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요거트는 건강한 밀크쉐이크를 만들거나 아이스크림처럼 얼려서 먹기도 합니다.

중동에서는 요거트에 물을 넣어 점도를 낮추고 소량의 소금을 넣는데, 이를 아이란이라고 합니다.

활용

요거트는 세계 각지에서 사랑받고 있습니다. 신선한 과일이나 채소를 얹어 먹기도 하고, 꿀이나 설탕 등의 감미료를 첨가하기도 합니다.

 

인도와 중동 국가에서는 요거트와 얇게 썬 오이, 향신료를 섞어 만든 샐러드를 자주 먹는다. 요거트를 수프나 소스에 넣어 요리하기도 한다. 카레 등의 요리에 요거트를 넣으면 맛이 더욱 풍부해집니다.

 

시판되는 요거트는 딸기맛, 바닐라맛 등 향료나 설탕을 첨가해 단맛을 내는 경우가 많다. 아무것도 넣지 않은 플레인 요거트의 경우 그대로 먹거나 과일, 견과류 등과 섞어 먹어도 좋습니다.

요거트의 효능

요거트는 다양한 건강 효과, 특히 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효능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요거트를 규칙적으로 섭취하면 장내 균형 잡힌 장내 세균총을 유지하고 장내 유익한 박테리아가 번성하도록 돕습니다.

소화 촉진

요거트의 프로바이오틱스는 복잡한 탄수화물과 단백질을 분해하여 신체가 영양분을 더 쉽게 소화하고 흡수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는 소화를 개선하고 식후 불편함을 줄일 수 있습니다.

면역 체계 강화

요거트의 프로바이오틱스는 면역 체계를 지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면역 반응을 조절하여 유해한 침입자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고 무해한 물질에 과민하게 반응하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소화기 질환 완화

유당 불내증이 있는 사람은 요거트를 섭취하면 소화기 계통에 부담을 덜 줄 수 있습니다. 요거트에 함유된 살아있는 박테리아는 유당 소화를 돕고 유당 불내증과 관련된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야쿠르트

야쿠르트는 일본 야쿠르트 본사가 제조 및 판매하는 유제품 유산균 음료입니다 야쿠르트는 교토대학교 의과대학에서 미생물을 연구하던 의학박사 시라타 미노루가 1930년 발효된 우유와 유산균의 일종인 락토바실러스 카제이 시로타 변종(Lactobacillus casei Shirota)의 강화배양에 성공하여 1935년 후쿠오카현 후쿠오카시 시로타 보호균 연구소에서 음료로 제조 및 판매를 시작한 것이 시작입니다.

 

야쿠르트(Yakult)라는 상품명은 요거트를 의미하는 에스페란토어 '야후르트'(에스페란토: jahurto)를 일본식으로 변형한 조어입니다. 한국에서는 유산균 발효유가 생소했던 1969년 '한국 발효유 산업의 선구자'로 불리는 고 윤덕병 회장이 Hy(한국야쿠르트)를 설립하고, 야쿠르트 본사의 기술제휴를 통해 야쿠르트를 처음 출시했습니다. 이후 다른 기업에서도 비슷한 방식으로 만든 유산균 발효유를 생산했지만 '야쿠르트'가 한국야쿠르트의 상표명이기 때문에 '요거트'라는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대장균

미생물학계에서 대장균만큼 널리 알려진 박테리아는 많지 않습니다. 이 박테리아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으며, 어떤 균주는 유익한 역할을 하는 반면, 어떤 균주는 인간과 동물의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습니다.

대장균은 그람음성균의 일종으로 사람과 동물을 포함한 온혈동물의 하복부에 상재하는 세균으로 1885년 독일의 소아과 의사이자 세균학자인 테오도르 에쉘리히에 의해 처음 발견되어 에쉘리히가 이름을 붙였다.

상재성 대장균

모든 대장균이 유해한 것은 아니며, 일부는 숙주에게 해를 끼치지 않고 평화롭게 공존하는 상재균도 있습니다. 상재성 대장균은 장내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유익한 기능

이러한 상재성 대장균은 다양한 유익한 기능을 발휘하여 장 건강에 기여합니다. 특히 복합 탄수화물이나 식이섬유 등 우리 몸에서 소화되지 않는 음식물의 소화를 돕는다. 이 과정에서 비타민 K와 비타민 B12와 같은 귀중한 영양소를 생산합니다.

유해 세균과의 경쟁

대장균은 유해한 병원균과 장내 자원과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착한 박테리아'로도 작용한다. 이를 통해 감염과 질병을 유발하는 유해균의 과도한 번식을 막습니다.

병원성 대장균

병원성 균주

상재성 대장균은 무해하지만 일부 병원성 대장균은 질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오염원

병원성 대장균은 동물의 배설물과의 접촉이나 식품의 부적절한 취급을 통해 다양한 식품과 수원을 오염시킬 수 있습니다.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섭취하는 것이 일반적인 감염 경로입니다.

식중독

병원성 대장균은 경미한 위장 장애부터 심한 복부 경련, 설사, 구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는 식중독을 일으키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더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대장균 감염 예방

식품 안전 대책

대장균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식품 안전 조치가 필수적입니다. 육류는 충분히 가열하고, 과일과 채소는 잘 씻고, 날것과 조리된 음식의 2차 오염을 피해야 합니다.

손 위생

특히 화장실을 다녀온 후, 동물을 만진 후, 음식을 준비하거나 섭취하기 전에 손을 자주, 철저하게 씻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전한 식수

식수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수원에서 공급되는지 확인합니다.

 

조화로운 균형 유지

장 건강의 열쇠

장내 세균총의 건강은 요거트에 함유된 것과 같은 유익한 프로바이오틱스와 대장균과 같은 상재균 사이의 미묘한 균형에 의존합니다. 이 균형이 깨지면 해로운 박테리아가 우세해져 감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건강한 장내 세균총을 만들기 위한 팁을 소개합니다.

요거트를 규칙적으로 섭취

요거트를 식단에 포함시키면 다양하고 튼튼한 장내 세균총을 지원할 수 있습니다.

식품 안전 실천: 병원성 대장균 감염의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절한 식품 취급 및 조리법을 실천합니다.

항생제 과다 사용 피하기

항생제가 필요한 경우도 있지만, 너무 많이 사용하면 장내 세균총의 균형을 깨뜨릴 수 있습니다. 항생제는 의료진이 처방한 경우에만 사용해야 합니다.

균형 잡힌 식단

과일, 채소, 통곡물, 발효식품을 많이 섭취하면 건강한 장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관리

만성 스트레스는 장내 세균총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명상, 요가, 자연 속에서 시간을 보내는 등 스트레스 해소 활동을 합니다.

결론

장 건강이라는 매혹적인 세계에서 요거트와 대장균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프로바이오틱스가 풍부한 요거트는 장내 세균총의 번영에 기여하고, 대장균은 균형이 잡히면 귀중한 상재균으로 작용합니다. 이 미묘한 균형을 이해하고 육성하면 최적의 장 건강과 전반적인 웰빙을 위한 길을 열 수 있습니다.

 

[다른글 더보기]

 

과민성 대장증후군 주요증상과 치료 및 예방

 

냉장고에 보관하지 말아야할 식품